패션 산업의 복잡한 글로벌 흐름 속에서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공급망’의 내용 을 찾아 정리 하는 “최적화 175”입니다.
오늘은 최근 언론에 게재된 기사를 바탕으로 국내 벤더기업들이 직면한 새로운 리스크, 즉 미국의 대(對)베트남 고율 관세 정책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소개
미국, 베트남산 의류에 46% 관세 부과 한국 벤더 초비상, 최근 발표된 46%의 미국 관세 정책은 단순한 무역 조정이 아닌, 국내 섬유·패션 산업 전체의 수출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사안은 글로벌 브랜드와 벤더기업, 그리고 궁극적으로 소비자까지 영향을 미치는 만큼, 패션에 관심 있는 일반인, 패션을 공부하는 학생, 업계 종사자 모두가 주목해야 할 중요한 이슈입니다.
이 글은 오경천 기자가 어패럴뉴스에 게재한 기사 「중국 떠나 베트남 갔는데…美 관세 인상 앞두고 업계 긴장」을 100% 인용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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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베트남산 의류에 46% 관세 부과
한국 벤더 직격탄, 글로벌 브랜드 충격
무엇이 문제인가?
2024년 4월 2일, 미국 정부는 국가별 상호 관세율을 확정 발표하며 베트남에 대해 무려 46%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은 베트남을 생산기지로 삼고 있는 국내 벤더 기업들, 그리고 글로벌 브랜드들에게 직접적인 충격을 가하고 있으며,
소비자에게도 제품 가격 인상이라는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제부터 그 배경과 영향, 기업별 상황, 그리고 우리가 이해하고 대비해야 할 점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대베트남 46% 고율 관세
2024년 4월 2일, 미국 정부는 무역적자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국가별 상호 관세율을 공식화했습니다.
이중 베트남에 대해 46%의 고율 관세가 책정되며 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무역 적자 구조를 근거로 한 조치로 분석됩니다.
국가 2024년 무역적자(미국 기준)
중국 2,954억 달러
EU 2,356억 달러
멕시코 1,718억 달러
베트남 1,235억 달러
베트남은 미국의 4번째 무역적자 국가로, 타깃 국가로 지정되어 이번 조치의 직격탄을 맞게 된 것입니다.
고율 관세, 국내 벤더 기업들에게 미친 영향
베트남은 오랜 기간 동안 중국 다음가는 세계 2위 의류·신발 생산 기지로서 국내 대형 벤더 기업들의 핵심 생산처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한국 벤더 초비상
신문 기사에 따르면, 베트남에 진출한 대표적인 국내 벤더 기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원무역 / 한세실업 / 한솔섬유 / 세아상역 / 노브랜드 등.
이들은 모두 미국을 주요 수출 시장으로 삼고 있으며, 베트남 현지에서 대규모 생산 활동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율의 관세는 이들의 수출 가격 경쟁력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으며, 이는 손익 구조에 직접적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기업별 생산 구조 분석과 타격 수준
한세실업
한세실업은 전체 생산 물량의 40%를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자사 해외 생산기지 중 가장 높은 비율입니다.
주요 생산국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아이티, 니카라과, 과테말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한세실업은 미국 관세 인상 조치에 따라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솔섬유
한솔섬유는 총 7개의 해외 제조법인을 운영 중이며, 베트남에 가장 많은 제조법인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구조적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관세 인상에 따른 피해 규모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영원무역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에 주요 생산 거점을 두고 있지만, 베트남에도 4개의 법인을 두고 있으며,
스포츠·아웃도어 의류 제품의 상당량을 이곳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법인의 규모와 수출량을 감안할 때, 영향권에 포함됩니다.
세아상역
세아상역은 중심 생산지가 아이티지만, 미국 수출을 위한 생산 물량 일부가 여전히 베트남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비하더라도 구조적 재정비가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 발언(기사 인용)
“관세 인상은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리게 돼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의류와 신발 품목은 가격에 민감해 즉각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중국산 우회 물량의 베트남 집중 → 또 다른 부담
미국은 2024년 2월 1일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였고,
3월 4일 추가 10% 부과, 총 20% 관세 체제를 적용 중입니다.
이 여파로 많은 오더가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우회되어, 베트남 현지 공장들은 풀가동 상태에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베트남까지 타깃으로 지정하면서 우회 전략이 무력화되었고, 이에 대한 업계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관계자 발언(기사 인용)
“현재 미국으로 수출되는 오더가 풀로 차 있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즉각적인 대체 방안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더를 진행하면서 관세율 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생산을 옮길 땅이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 문제의 본질입니다.
글로벌 브랜드도 타격 불가피
이번 관세 조치는 국내 벤더뿐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들에도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나이키(NIKE)의 베트남 의존도
신문 기사에 따르면, 나이키는 2023 회계연도 기준 다음과 같은 생산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신발 부문
베트남: 50% / 인도네시아: 27% / 중국: 18% /
의류 부문
베트남: 29% / 중국: 18% / 캄보디아: 16%
베트남 생산 비중이 압도적이므로, 판매가 인상 및 미국 내 수요 위축 우려가 존재합니다.
그 외 브랜드
신문에 따르면, 랄프로렌, 룰루레몬 등 북미 브랜드들도 베트남 생산 의존도가 높아 이번 조치로 인해 공급망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Q&A
Q1: 미국이 왜 베트남산 의류에 46%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나요?
A1: 미국은 2024년 기준으로 무역적자가 가장 많은 국가들을 상대로 상호 관세율을 조정했으며,
베트남은 중국, EU, 멕시코에 이어 4번째로 큰 무역적자 대상국이었습니다.
베트남과의 무역적자 규모가 1,235억 달러에 이르면서 미국은 자국 내 제조업 보호 및 무역수지 개선을 이유로 베트남산 제품에 대해 46%의 고율 관세를 확정했습니다. 이는 전략적 통상정책의 일환이며, 글로벌 공급망에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Q2: 국내 벤더 기업들은 왜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집중했나요?
A2: 베트남은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의류·신발 생산 기지로, 인건비가 비교적 낮고 생산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국내 벤더 기업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생산 거점이었습니다.
특히 한세실업, 한솔섬유, 영원무역, 세아상역 등 국내 주요 업체들은 미국 수출을 위한 대규모 공장을 베트남에 운영 중이었으며, 효율성과 수익성 면에서 중요한 전략 거점으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Q3: 관세 인상이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나요?
A3: 패션 제품은 가격 탄력성이 큰 품목이기 때문에, 관세가 인상되면 제품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결국 소비자 구매 비용 증가로 이어지며, 특히 미국 내 소비자들이 체감하게 될 가격 인상 압박이 클 것입니다.
또한 브랜드들이 새로운 공급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납기 지연이나 품질 편차 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Q4: 글로벌 브랜드도 타격을 입었나요?
A4: 네, 대표적인 글로벌 브랜드인 나이키는 신발 생산의 50%, 의류 생산의 29%를 베트남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베트남에 대한 생산 의존도가 높은 브랜드들은 관세 인상으로 인해 원가가 상승하고,
미국 내 소비자 가격 인상 혹은 마진 축소라는 이중 압박을 받게 됩니다. 또한 룰루레몬, 랄프로렌 등의 북미 브랜드들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5: 향후 벤더 기업과 브랜드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5: 생산거점 다변화가 핵심입니다. 기존의 ‘중국 → 베트남’으로 이어졌던 생산지 이동은,
이제 ‘베트남 이후’라는 새로운 전략적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국내 벤더 기업들은 방글라데시, 인도, 중남미 등의 대체 생산지 검토가 불가피하며,
글로벌 브랜드는 공급망 재편과 리스크 분산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소비자 또한 브랜드가 지속 가능한 구조를 지향하는지를 판단 기준으로 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결론
이번 미국 정부의 고율 관세 조치는 단순히 하나의 국가만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의 리스크와 집중도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벤더기업들은 생산거점 다변화 및 북미 지역 우회 전략 수립이 필요하며,
글로벌 브랜드들도 새로운 협력국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제품 가격 인상, 공급 지연 등의 직접적인 영향을 체감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패션에 관심 있는 소비자와 업계 종사자, 학생 모두가 생산국과 공급망 구조에 대한 이해와 감시가 필요한 시대에 접어들었음을 인식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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